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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본문화

한국과 일본 어린이날 비교|코이노보리와 히나마츠리까지 완벽 정리!

by 오데꼬쌤 2025.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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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데꼬쌤입니다.
오늘은 조금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바로  "한국과 일본의 어린이날은 어떻게 다를까?" 라는 이야기인데요.
어린이날은 누구에게나 소중하고 특별한 날이지만, 나라와 문화에 따라 그 의미와 축하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일본 어린이날의 상징인 코이노보리(こいのぼり)와
여자 아이를 위한 특별한 날 히나마츠리(ひな祭り)까지 포함하면
이야기는 훨씬 더 다채롭고 흥미로워지죠.!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 날짜는 같지만 의미는 다르다 — 어린이날의 시작

 

한국 어린이날은 언제일까요?

 
한국의 어린이날은 매년 5월 5일입니다.
어린이를 단순히 보호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어린이들의 행복과 권리를 지키기 위한 날로 제정되었습니다.
특히, 1923년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처음 제정하면서
“어린이를 어른과 동등한 존재로 존중하자”라는 뜻이 담기게 되었죠.
이후 1946년부터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일본 어린이날은?

 
놀랍게도 일본도 어린이날은 5월 5일이에요.
일본어로는 こどもの日(코도모노히)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 유래는 조금 다릅니다.
일본의 어린이날은 원래 端午の節句(탄고노셋쿠)라는
남자 아이의 건강과 출세를 기원하는 전통 행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어린이의 행복을 기원하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 POINT
날짜는 같지만 의미는 조금 다르죠?
한국은 어린이 그 자체를 위한 날, 일본은 가족과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 어린이날 즐기는 방법도 다르다!

 

한국 어린이날, 어떻게 보낼까요?

 
한국에서는 어린이날 하면 단연코 선물과 외출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은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리죠.

  • 부모님과 함께 놀이공원, 동물원, 박물관 나들이
  • 다양한 지역 행사와 축제 참여
  • 선물과 용돈 받기

어린이날 당일에는 많은 곳에서 무료 입장이나 특별 이벤트도 진행되어
아이들에게는 정말 꿈 같은 하루가 됩니다.
 

일본 어린이날의 특별한 모습

 
일본은 조금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어린이날을 기념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코이노보리(こいのぼり, 잉어 깃발)입니다.
집집마다 코이노보리를 달아
아이들이 잉어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집 안에는 兜(かぶと, 투구)나 五月人形(고가츠닌쿄-, 오월인형)을 장식하고
전통 음식인 ちまき(치마키,찹쌀떡)와 かしわ餅(카시와모찌,떡잎에 싼 떡)을 먹으며 하루를 보냅니다.

📌 POINT
한국은 외출과 선물이 중심, 일본은 전통 장식과 음식을 통해 의미를 새깁니다.

 

🎏 코이노보리(こいのぼり), 일본 어린이날의 대표 상징

코이노보리는 일본 어린이날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상징입니다.

잉어일까요?

코이노보리의 유래는 중국의 전설에서 시작됩니다.
"잉어가 거센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 용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잉어는 성공과 힘, 끈기의 상징이 되었고
일본에서도 남자아이의 건강과 출세를 기원하며 잉어 모양의 깃발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코이노보리의 구성

  • 맨 위: 화살 모양의 장식(矢車, 야구루마)
  • 그 아래: 흰색 바람개비(吹き流し, 후키나가시)
  • 다음: 큰 잉어(검정 → 아버지), 중간 잉어(빨강 → 어머니), 작은 잉어들(아이들)

현대의 코이노보리

지금은 남녀 구분 없이 모든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봄바람에 휘날리는 코이노보리는 일본 가정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 요약: 코이노보리는 "어려움을 이기고 크게 성장하라"는 의미가 담긴 잉어 깃발입니다.

 

🎎 히나마츠리(ひな祭り), 여자아이를 위한 특별한 날

 
일본에는 어린이날 외에도 여자아이의 날이 따로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3월 3일 히나마츠리(ひな祭り)입니다.

히나마츠리의 유래

옛날에는 인형에 액운을 옮긴 뒤 강에 흘려보내는 풍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점차 발전하여 지금은 여자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날이 되었죠.

히나 인형(雛人形)의 구성

  • 황제(おだいりさま/오다이리사마)와 황후(おひなさま/오히나사마)
  • 궁녀, 악사, 신하 등 다양한 인형들이 층층이 장식됩니다.

ひな壇(히나다나)이라고 불리는 단 위에 정성스럽게 장식하며
이 모습을 통해 부와 번영, 행복을 기원합니다.
 

히나마츠리 음식

  • ひし餅(삼색 떡) : 분홍(건강), 흰색(순수), 초록(장수)
  • ちらし寿司(치라시즈시) : 색색의 재료로 장식한 초밥
  • 白酒(시로자케) : 달콤한 쌀 술 (아이들은 주로 단 음료)

 

현대의 히나마츠리

여전히 인형을 너무 늦게 치우면 결혼이 늦어진다는 전통적인 믿음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가족 모두가 즐기는 하나의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 요약: 히나마츠리는 "여자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날입니다.

 

 

📌 한국과 일본 어린이날 + 여자아이날 정리 비교


날짜 한국의 어린이날 (5월 5일) 일본의 어린이날(5월 5일) 히나마츠리(3월 3일)
대상 모든 어린이 원래 남자아이 → 지금은 모든 아이 여자아이
의미 어린이의 권리와 행복 아이와 가족의 건강, 성공 여자아이의 건강과 행복
주요 활동 외출, 선물, 놀이 코이노보리 장식, 전통 음식 히나 인형 장식, 전통 음식
음식 없음(일반적인 음식) 찹쌀떡, 떡잎떡 삼색떡, 초밥, 단 술
상징 선물과 외출 코이노보리(잉어깃발) 히나 인형
 

 

이처럼 한국과 일본의 어린이날은
날짜는 같지만 의미와 전통이 다소 다른 문화 행사입니다.
한국은 어린이 그 자체의 권리와 행복을,
일본은 전통과 함께 아이들의 건강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따뜻한 날로 이어져 오고 있죠.
또한 일본의 히나마츠리처럼
여자아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와 따뜻함이 담긴 문화도 참 인상 깊습니다.
결국 두 나라 모두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습니다.
그 마음은 국경을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가치가 아닐까요?
여러분도 올해 어린이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그 의미를 되새기며 즐겁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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